[TV리포트=김풀잎 기자] 동료 여자 연예인 성추행에 협박, 드라마 하차까지…신인배우 이서원이 벌인 일이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 소속사 측은 지난 16일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서원은 KBS2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상황. 하차 여부에 대해 KBS 측은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이서원은 드라마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방송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오늘(17일)은 제작발표회도 진행한다.
이에 대해 tvN 측은 즉각 입장을 발표했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16일(수)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 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브 스토리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도 전했다.
제작팀 측은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도 발표했다.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 ‘병원선’ 등에서 얼굴을 비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이서원(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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