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에릭이 배우 나혜미와 결혼했다. 신화 리더에서 로코 장인으로 거듭났던 그는 이제 나혜미의 남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다시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전성기는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1979년생 에릭은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캐스팅, 1998년 신화로 본격 데뷔했다. 이국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신화 리더로서의 활약도 컸다. 신화를 이끌고 다독이며 장수 아이돌로 거듭나는데 큰 몫을 한 것.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신화는 데뷔 이후 멤버 변화 없이 가장 오래 활동한 그룹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릭은 배우로 활동영역을 확장시켰다. ‘불새’(2004) ‘신입사원’(2005) ‘무적의 낙하산 요원’(2006) ‘케세라세라’(2007)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주연까지 꿰차며 승승장구했다. 2010년 소집해제 이후에도 배우 활동은 이어졌다. 특히 ‘연애의 발견’(2014)과 ‘또 오해영’(2016)에서 ‘로코 장인’ ‘키스 장인’ 등의 수식어까지 얻으며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었다.
예능에서도 에릭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지만 망가짐도 불사하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은 것. 신화 멤버들이 총출동해 만들었던 JTBC ‘신화방송’이 대표적이다. 아직까지도 에릭 레전드 영상이 돌아다닐 정도.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이하 삼시세끼)도 빼놓을 수 없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어촌에서 나는 온갖 재료로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요리 천재’의 면모를 드러낸 에릭은 이서진 윤균상 등과 ‘삼시세끼-어촌편4’에도 함께 캐스팅 됐다. 올 하반기 중으로 방송될 예정.
특히 에릭은 지난 1일 나혜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12세 띠 동갑 나이차이인 두 사람은 2014년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만 해도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2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결혼까지 발표했다.
에릭의 소속사 신화컴퍼니 측은 “신화의 리더 에릭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신화와 개인 활동에 있어 팬 여러분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신화 멤버 중 처음으로 품절남이 된 에릭은 ‘삼시세끼-어촌편4’ 출연을 앞두고 있다. 새 신랑이 된 에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 뿐만 아니라 결혼으로 인생의 2막을 열게 된 에릭이 어떤 전성기를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신화컴퍼니, 각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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