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JTBC ‘팬텀싱어’ 베이스바리톤 권서경이 지방공연 불참을 결정했다. 궁금증이 따라 붙었고, 권서경이 그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권서경이 전국투어에 불참하게 된 사유는 현재 권서경의 신분이 사회복무요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서경은 4월 14일 부산, 4월 22일 대구, 5월 13일 인천 공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가 이번 6번의 갈라 콘서트 중 부산, 대구, 인천 콘서트에 불참하게 됐다. 저를 기다려주셨던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권서경은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가장 마음이 찢어지는 것은 나다. 후에 자세한 이야기를 꼭 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권서경의 발목을 잡은 건 군 문제. 클래식 아티스트 권서경은 ‘팬텀싱어’ 출연 전 순수문화예술인으로 분류, 병무청과 공직기관에 의거해 정당하게 겸직허가서를 발부받았다. 방송 출연과 서울 공연 때까지만 해도 겸직허가서가 유효해 관계기간 협의해 의해 방송 출연이 가능했던 것.
문제는 ‘팬텀싱어’ 방송 후 권서경이 점점 이름을 알리면서부터다. 권서경의 인기가 올라자 국가권익위원회는 권서경을 더이상 순수문화예술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 국가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병무청의 권고를 통해 권서경의 겸직허가서 시효가 소멸됐다.
이와 관련해 권서경의 소속사 스톰프 뮤직 측은 25일 TV리포트에 “국가권익위원회의 통보로 지방 공연 참여가 어렵게 됐다. 소속사 측과 JTBC 쪽은 최대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봤지만 더이상 시간을 끌 수 만은 없었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권서경의 공식활동은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지방 공연예매자 팬분들에게 많은 염려와 피해를 끼쳐드리게 됐다. 이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한다”고 사과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팬텀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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