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지난 20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첫 출연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에 대해 연출을 맡은 ‘동상이몽2’ 김동욱 PD가 “옆집 이웃처럼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비연예인인 딸 세연 양의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도 얘기했다.
21일 김동욱 PD는 TV리포트에 “항상 처음 등장하는 부부들의 이야기가 공개될 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했다. 그래서 어제 방송분 실시간 반응을 마음 졸이면서 봤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바라봐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첫 만남부터 연예인이라기보단 ‘배우업을 하는 일반인’ 같은 느낌이었다. 가식 없고 소박한 부부”라며 “촬영 현장에서 옆집 이웃처럼 제작진들을 친절하게 반겨줬다. 이 분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시청자의 반응처럼 ‘동상이몽2’를 통해 진태현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태현이 드라마 현장에서 과묵하다고 소문났다. 그런데 아내 박시은 앞에서는 유쾌하고 장난을 잘 친다. 처음 보는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분에서 진태현은 박시은과의 러브스토리부터 대학생 딸 세연 양의 입양 과정까지 털어놨다. 이에 김동욱 PD는 “(진태현이) 결혼 전부터 입양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고, (딸과) 가족이 되야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었다. 그래서 서슴없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세연 양이 함께 출연한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PD는 촬영 뒷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비연예인은 TV에 나오기까지 큰 결단이 필요하다. 세연 양이 방송 출연을 고민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 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 촬영이 끝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동상이몽2’ 스튜디오 녹화 촬영 현장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진태현을 응원하기 위해 박시은과 세연 양이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
김동욱 PD는 “진태현이 예능을 처음 하기 때문에 많이 긴장한다. 두 사람이 현장에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그를 격려했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다음주 방송부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입양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을 통해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생각할 부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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