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듀얼’의 정재영과 양세종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두 사람의 열연은 단연 빛났다.
지난 4일 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김윤주 극본, 이종재 연출)에서는 장득천(정재영)이 납치 된 딸 장수연(이나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듀얼’에서 장득천은 체포된 이성준(양세종)에게 납치 공범이 있음을 확신했다. 이성훈(양세종)을 봤기 때문. 하지만 이성준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괴로워했고, 이성훈에 대한 그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조혜(김정은)는 장득천의 공범 주장을 무시한 채 이성준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장득천은 지방 교도소로 이감되는 이성준을 빼내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듀얼’은 무거운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고, 복제인간에 대한 윤곽이 점점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안겼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딸을 잃은 정재영의 부성애 연기는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양세종의 1인 2역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믿고 보는 정재영부터 신흥 강자 양세종까지 두 사람의 연기를 보는 맛은 ‘듀얼’의 재미를 더했다.
‘듀얼’ 2회 마지막에는 정재영과 양세종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가운데 손잡았다. 이를 통해 ‘듀얼’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듀얼’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복제인간의 비밀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 ‘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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