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와 포미닛 출신 현아와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각각 다른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과거 잘 나갔던 걸그룹 출신이라는 것은 같다.
13일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퇴출을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탈퇴 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포미닛에 합류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0년부터 시작된 솔로 활동도 성공적이었다. 장현승과 함께 한 혼성 유닛 트러블 메이커까지 대박을 터트렸다. 2016년 포미닛 해체 후에도 현아의 솔로 활동은 이어졌다.
지난해 혼성 유닛 트리플 H(현아 이던 후이)로 제2의 트러블메이커를 노렸다. 트리플 H는 지난 7월에도 앨범을 내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8월 TV리포트 단독 보도로 알려진 현아와 이던의 열애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부인한 것. 3일 후 현아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한 매체를 통해 이던과 연인 사이임을 고백했다. SNS에도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후폭풍은 거셌다. 현아와 이던은 공식적인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까지 취소했을 정도.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8년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KBS2 ‘청춘불패’ 등 예능프로그램과 SBS 드라마 ‘시티헌터’ 등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함을 알렸다. 2016년 카라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배우로 날개를 활짝 펼치기도 전에 구하라는 남자친구 폭행 혐의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오전 0시 30분께 남자친구 A(91년생, 헤어디자이너) 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약물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이 잘못 알려지면서 자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콘텐츠 와이 측은 “수면장애와 소화불량 증세가 있어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약 부작용 증세가 있어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제 활동 분야도 달라졌지만 논란은 같은 날이었다. 화려했던 걸그룹 출신의 도미노 추락은 씁쓸함만 남겼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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