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사랑꾼 자매가 탄생했다. 뮤지컬배우 최수진과 그의 동생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택시’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최수진 수영 자매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최수진과 수영의 러브 스토리.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5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택시’를 통해서도 정경호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수진도 정경호의 공개 연애를 부러워했다.
수영은 이상형으로 상남자 스타일을 꼽았다. MC 오만석이 “정경호가 그쪽이냐”고 묻자 수영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상형대로 만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최수진 역시 수영의 러브스토리를 아는 만큼 거들었다. 최수진은 “수영이를 맞춰줄 사람은 정경호 오빠 밖에 없다. 하나도 화를 안 내고 다 맞춰준다. 싸우는 건가 싶은 건데 싸우는 게 아니더라. 수영이가 뭐라 해도 그게 개그로 승화되더라. 두 사람의 연애스타일이 부럽다”고 밝혔다.
5년째 공개 연애 중이지만 수영은 정경호를 말할 때 여전히 부끄러워했다. 그 속에 여유도 느껴졌다. 말을 아낄 법도 한데 아니었다.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수영에 이어 이상형을 밝힌 최수진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동생은 칠색팔색한다”고 말했다. 이에 수영은 “언니가 약간 나쁜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자매애가 고스란히 느껴진 대목.
최수진과 수영은 커플 데이트를 즐길 만큼 사이좋은 자매였다. 이에 최수진도 자연스럽게 연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연애가 공개돼도 큰 파장이 없다. 얼마 안 됐다”고 수줍게 전했다.
수영은 최수진의 남자친구에 대해 “이번 분은 잘 모르겠다. 자주 뵙지 못했다. 그래도 옆에서 보면 언니한테 잘해주는 것 같다. 고맙다”고 폭로해 최수진을 당황케 했다.
최수진 수영 자매는 이상형도 스타일도 달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깊었다. 현실 자매의 정석을 보여준 것. 무엇보다 공개 연애 중이기에 더 솔직했고, 숨김도 없었다. 이에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공개 연애에 박수를 보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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