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손석구와 이엘이 차태현, 배두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 합류한다.
28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손석구와 이엘은 ‘최고의 이혼’에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손석구는 여자가 많은 미대 강사 이장현, 이엘은 조석무(차태현)의 첫사랑인 진유영 역을 각각 맡는다.
이장현과 진유영은 극중 부부로 등장한다. 진유영은 친구의 남자친구인 이장현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남편의 바람에 폭발해 이혼을 요구하고 자신의 진짜 꿈을 찾는 인물. 이장현은 과거의 상처로 어떤 여자에게도 책임이나 미래를 약속하지 않지만, 진유영의 청혼을 받아들인 후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방송된 넷플릭스 ‘센스8’ 시즌2로 데뷔한 손석구는 tvN ‘마더’, KBS2 ‘슈츠’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강휘루 역에 캐스팅된 배두나와 열애설에 휩싸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석구는 ‘최고의 이혼’으로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 자리를 꿰차게 됐다.
이엘은 오랜 연기 활동 중 tvN ‘도깨비’에서 삼신할매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화유기’ ‘바람바람바람’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은 ‘최고의 이혼’이 처음이며,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장현 진유영 부부는 조석무 강휘루(배두나) 부부와 다른 결혼관을 담당한다. 손석구와 이엘의 호흡은 물론 네 사람의 앙상블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고의 이혼’은 이혼이 만연한 요즘 시대를 사는 30대의 미숙한 결혼관을 통해 결혼 본연의 자세나 가족에 대해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 tvN ‘마더’의 원작자 사카모토 유지가 쓴 또 다른 히트작으로, 리메이크에 국내 팬들의 기대가 높다.
리메이크 작품의 메가폰은 KBS에서 ‘브레인’ ‘내 딸 서영이’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잡는다. 유 PD가 몬스터유니온으로 옮겨 내놓는 첫 번째 작품이다. 제작은 몬스터유니온과 더아이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편성을 논의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손석구), 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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