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말 많고 탈 많다. 훈련소 입소 당일도 마찬가지다. 양극성 장애를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무매독자인 배우 장근석 이야기다.
장근석은 16일 한 훈련소에 입소한다.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 복무하게 된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장근석을 둘러싼 최대 화두는 군대였다. 장근석은 1987년생으로, 남자 연예인 중 32세까지 군 입대를 미룬 사례는 극히 드물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런 그가 최근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장근석은 입대를 앞두고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는 것.
이와 함께 그의 프로필도 새삼 주목을 받았다. 가족관계가 ‘무매독자’라고 표기돼 있었던 것. 무매독자는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는 4급 판정 이유는 아니다.
장근석은 팬들에게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았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장근석의 소집해제 예정일은 2020년 7월 15일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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