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성유리가 데뷔 후 최초로 집과 일상을 공개한다. 왜 성유리는 결혼 후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됐을까.
27일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의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야간개장’은 셀럽들의 밤 라이프를 관찰하고, 트렌디한 밤 문화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성유리는 ‘야간개장’으로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고, 사생활도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유리는 ‘야간개장’ 출연 이유에 대해 “요즘 대중분들과 멀어진 것이 있어서 저의 특유의 친근함으로 대중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한 성유리는 라이프가 더욱 자유로워졌다고. 그는 “부모님께서 굉장히 엄격하셔서 9시, 10시만 되면 계속 전화가 오셔서 일찍 들어가야할 것 같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그런 압박감이 없어져서 더욱 더 자유로운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간개장’ 권민수 PD는 성유리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팬이라고 밝히며, “최근에도 성유리 씨에 대해서 섭외를 진행하다가 까이다가 이번에 적극적으로 했는데 좋은 기회가 돼서 하게 됐다. 성유리 씨가 배우이면서도 굉장한 개그DNA가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반전 매력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발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야간개장’이 ‘나 혼자 산다’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밤 라이프’를 다룬다는 점이다. 성유리는 ‘야간개장’을 통해 밤을 뜨겁게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촬영 스케줄로 새벽에 깨있는 것이 몸에 벤 성유리는 밤에 활동하는 것을 즐겨왔다고. 그는 냉동 요리를 해먹고, 몸을 가만히 두지 않으며 각종 예술 활동을 펼쳤다. 붐은 성유리에 대해 “종합 예술인이다”고 극찬했다. 성유리 역시 스스로 ‘밤의 여왕’이라고 농을 칠 정도.
성유리는 “일상을 공개하게 될지 몰랐는데, 제작진분들의 명석한 두뇌로 인해 낚인 것 같다”면서 “저도 스튜디오 녹화 때 제 일상을 봤는데 꽤 재미지더라. 일상 공개하고 싶다는 예능 프로그램 섭외 들어왔을 때는 평범하고 재미없고 지루한 일상을 보낸다고 그렇게 말씀드리면서 거절을 했는데, 저에 대한 애정이 제작진분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몰랐던 엉뚱한 면을 찍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성유리는 어머니처럼 혼잣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다.
요정 이미지를 이제는 내려놓고, ‘밤의 여왕’이 되고 싶다는 성유리.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힐링캠프’ 이후 자신의 리얼 라이프를 보여주기 위해 돌아온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야간개장’은 27일(오늘)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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