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두 남자가 사랑에 푸욱 빠졌다. 하나는 판타지, 하나는 현실이다. 사랑이라면 뭐든 좋다. 정해인을 통해 예쁘게 사랑하는 걸 배웠다면, 전현무처럼 현실에서 사랑을 뿜어내면 된다.
요즘 연예가 최고 이슈는 단연 정해인이다. ‘예쁜누나’ 손예진을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쏟고 있다. 그렇다고 상남자의 기질이나, 거친 면모가 아니다. 정해인은 손예진을 더 예쁜 누나로 만들어주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서준희 역)와 손예진(윤진아 분)은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고 했다. 어디까지나 드라마 기획의도가 그렇다. 현실에는 정해인의 뽀얀 외모를 가진 남자도, 나이가 들수록 더 예뻐지는 손예진도 없다. 그러니 판타지로만 보면 되겠다.
극중 정해인은 손예진을 향해 돌진한다. 결코 무례하지 않게, 상대의 입장과 기분을 충분히 존중하는 온도를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손예진이 위기에 처하면, 정해인은 본인 스타일로 다독여준다. 넘치치도 부족하지도 않게, 여자들이 꿈꾸는 딱 그 수준의 열정적인 사랑.
정해인이 판타지 로맨스를 이끌고 있다면, 진짜 사랑을 하는 전현무 역시 자꾸 보고 싶게 만든다. 전현무는 동료 한혜진과 100일 넘게 연애 중이다. 전현무는 날짜 계산 어플까지 동원하며 자신의 사랑에 충실하다.
전현무는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만난 한혜진과 예쁘게 사랑하고 있다. 두 달여를 비밀스럽게 열애했던 두 사람. 당시 녹화분에서 전현무는 한혜진을 향한 눈빛, 손짓, 말투에 그 마음을 드러냈다. 물론 아무도 눈치채진 못했지만.
둘만의 리얼 데이트가 언론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후 전현무의 애정표현은 거침없다. 수줍은 한혜진이지만, 그런 전현무의 공세에 맞장구친다. 그래서 더 예쁜 커플이다. 한혜진을 위해 솔직한 사랑꾼이 된 전현무, 여자들이 원하는 딱 현실의 행복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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