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가수 리치가 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아내와 아들을 향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리치는 아내 임성희 씨와 오는 10일 서울 강남 뉴힐탑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일곱 살 아들과 친지, 그리고 지인 등이 참석할 예정. 결혼식 사회는 ‘프로불참러’ 조세호가 맡으며, 축가는 가수 에이블, 리치 아들, 노을, 스페이스에이, 신랑 리치가 불러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전망.
리치는 2012년 2세 연하의 여자친구 임성희 씨와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리치의 바쁜 스케줄 문제로 결혼식을 연기했고, 이후 아들이 태어났다. 이에 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
이와 관련해 리치는 8일 TV리포트에 “늦게 결혼식을 하는 거라 일단 아내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아내가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어 하더라”면서 “아들이 일곱 살이다. 엄마와 아빠가 결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좋다. 아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거라 주위에 민폐가 아닐까 싶었다. 부끄럽기도 했다. 막상 알리고 나니까 정말 많이 축하해주셨다. 생각하지도 못하게 축하를 받아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치의 아들이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로 축가를 준비 중이다. 리치는 “아들한테 ‘엄마 아빠 결혼하는데 축가 부를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아들이 좋아하는 ‘사랑을 했다’를 축가로 부를 예정이다. 요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을까. 리치는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지금까지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다. 변함없이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는 결혼식 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1998년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한 리치는 2001년 솔로 데뷔에 성공했다. ‘사랑해 이 말밖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제작에 한창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모니카블랑쉬, 해피메리드컴퍼니, 드장플라워, 메이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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