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서울메이트’ 홍수현이 래퍼이자 연인 마이크로닷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는 어땠을까. 조심스럽고 또 정중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 시즌2’(이하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박상혁 CP, 이준석 PD, 김준호, 홍수현, 샤이니 키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수현은 포토타임부터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도 외국 메이트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호 역시 홍수현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홍수현은 영어 이름이 있을 정도로 해외 유학파 출신이다. 깜짝 놀랄 만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수현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시즌1 호스트였던 배우 장서희 추천으로 ‘서울메이트2’에 출연하게 된 홍수현. 게다가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연출을 맡은 박상혁 CP와 SBS ‘룸메이트’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제작진의 콘셉트에 따라 외국 배우들과 함께 했다. 박상혁 CP도 “지난 시즌에서는 무작위로 호스트와 메이트를 매칭했다면, 이번에는 맞춤형 호스트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홍수현과 외국 메이트의 공통점은 배우였던 것.
촬영을 마친 홍수현은 “이번 메이트가 외국 배우들이라 연기적인 부분도 이야기를 나누고, 많이 친해졌다”면서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이 좋았다. 촬영도 즐거웠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서울메이트2’ 추천 연예인으로 개그맨 조세호를 꼽기도 했다. 홍수현은 “영어를 못하더라도 조금은 할 수 있는 조세호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재치 있게 밝혔다. 이어 유럽과 몰디브로 떠나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다.
특히 마이크로닷 논란과 관련된 질문은 피할 수 없었다. 홍수현이 공개 열애 중인 마이크로닷 부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
홍수현은 질문이 나오자 조심스럽게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서울메이트2’를 위한 자리인 만큼 관련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혹시라도 ‘서울메이트2’ 제작진에 폐가 될까 조심스럽고 걱정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없는 것 같다. 이 자리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외국인 친구들과 보낸 추억으로 즐겁고 행복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인사했다.
한편 ‘서울메이트2’는 특별한 호스트와 이방인의 특별한 여행을 그린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다. 오는 10일 첫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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