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트시그널3)는 첫 방송 전부터 무려 3명의 출연자가 과거 행실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속 방송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된 출연자는 하차해라”라는 의견과 “불편하면 안 보면 그만”이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앞서 ‘하트시그널3’는 ‘학교폭력 의혹’ 이가흔, ‘버닝썬 연관’ 김강열의 등장으로 홍역을 치러야 했다. 논란이 많았던 이번 시즌에서 학교폭력에 갑질 논란까지 불거졌던 천안나까지 본격적으로 등장하자 논란은 재점화됐다.
‘하트시그널3’ 방송 이후 사람들은 “의혹만 있는 사람들의 방송 출연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 “불편하면 안 보면 그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밥 잘 먹는 천안나 예쁘다”라며 천안나에 대한 호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논란의 출연자가 전파를 탄 것에 대해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다”, “방송이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라며 방송사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SNS, 시청자 게시판 등에 해당 출연자들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이 아닌 논란이 된 출연자들의 행동에 시선이 간다”며 러브라인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김강열은 처음 보는 여자 출연자 앞에서 눕다시피 앉아있는 모습, 공용공간 소파 등받이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모습 등으로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모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두 명의 여자 출연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자 “배려가 없다”며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천안나는 방송 이후 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학교폭력 논란,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천안나가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자 그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여기에 ‘하트시그널3’은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8회 분은 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화제성까지 기록하자 “논란이 관심을 키우게 됐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트시그널3’은 이미 8회까지 진행돼 출연자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논란이 불거졌을 때 ‘하트시그널3’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출연자들의 이슈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종영까지 뜨거운 감자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빈 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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