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밴드 넬이 팬클럽 멤버십 가격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최근 넬은 예능, 라디오, 음악 등의 콘텐츠 영상을 유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넬은 유튜브 멤버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구독 서비스는 월 3만 원으로 넬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후 전용 앱을 출시하면서 베이직과 프리미엄 구독으로 나누어 새로운 구독 시스템을 도입했다.
‘베이직’ 플랜은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악회 음감회 자유 시청, MD 상품 선주문 혜택, 프라이빗 메신저 기능, 공연 선예매 권을 포함하고 있다. ‘프리미엄 플랜’은 베이직 플랜에 공연 밋앤그릿 추첨권을 추가로 제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높은 가격을 문제로 지적했다. ‘베이직’ 플랜은 월 3만 8천 원으로 연간 요금은 45만 6천 원이며, ‘프리미엄’ 플랜은 연간 41만 8천 원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23일 넬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넬은 “여러 고민에 대한 해답이 앱을 통해 이뤄질 줄 알았지만, 잘못 생각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격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가격을 낮게 하면 프리미엄 거래를 못 잡을 것 같았다”라며 멤버심에 포함돼 있던 일부 콘텐츠를 당분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넬은 1980년생 동갑내기 김종완(보컬), 이정훈(베이스), 이재경(기타)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1999년 결성된 넬은 2001년 데뷔한 이후 2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멤버 교체 없이 9장의 정규앨범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정재원의 탈퇴로 인해 3인조로 재편됐다.
넬은 ‘기억을 걷는 시간’, ‘그리고, 남겨진 것들’, ‘지구가 태양을 네 번’, ‘Stay’, ‘타인의 기억’, ‘마음을 잃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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