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여행을 새로 계획한 사람이 80%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첫 주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의 80.7%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새롭게 계획한 여행’이라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만 19~69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13일~19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3%, 즉 2명 중 1명이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첫 주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번 ‘퐁당퐁당’ 휴일에는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여행의 경우 ‘가족과 함께 떠난다’가 69.6%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여행지로는 강원(25.1%)이 제일 많고, 부산(15.1%), 제주(10.8%)가 뒤를 이었다.
주요 여행 목적에는 맛집 방문(58.4%), 휴식·휴양(49.5%) 등이 있었다.
이번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직장인의 연차 사용 역시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0월 첫 주 국내 여행 계획이 있는 직장인 중 절반 이상(57.5%)은 휴가를 사용한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가 유형으로는 개인 휴가(74.2%)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임시공휴일 전후 평균 1.5일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행 트렌드가 짧은 휴식을 목적으로 한 가벼운 국내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추세”라며 “기본적으로 항공 비용이 전제되는 제주의 경우, 가뜩이나 국내선 이용 여건이 까다롭고 높은 경비까지 맞물리면 선택 폭이 좁아지는 경향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세원 원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이 국내 여행에 더 많이, 더 오래, 더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셔터스톡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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