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달의 민족이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오던 멤버십 ‘배민클럽’을 유료화한다.
11일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은 배달비 혜택이 있는 ‘배민클럽’을 정식 공개했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28일부터 무료로 제공돼 왔다.
앞으로 배민클럽 구독자는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달비 할인뿐 아니라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 이용요금은 월 3990원. 당분간 정식 오픈을 기념해 월 1990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모든 구독 고객에게는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우아한형제들은 할인된 가격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은 경쟁사 대비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해 고객이 월 1회만 주문해도 구독료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이었던 지난 7월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사전 가입한 고객은 1인당 평균 1만7600원의 배달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구독비 대비 10배 가까운 혜택을 누린 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이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만의 독보적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배달의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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