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나날이 발전하는 AI 기술에 곧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자비스’보다 뛰어난 AI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0일 이데일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의 ‘AI 페르소나 챗봇, 어디까지 왔나’라는 강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강연에서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챗봇이라고 하면 가장 아이언맨이 쓰던 ‘자비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미래에는 그런 비서의 역할을 넘어 나를 대변하고 대신해 주는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김진욱 대표와 김용우 공동대표가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맞춤형 AI 챗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들이 개발한 ‘페르소나 챗봇’은 사용자의 말투, 목소리, 감성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지식까지 포함해 사용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 AI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챗봇이 앞으로 “K팝 스타와 팬덤이 대화하거나, 전문가와의 일대일 소통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AI 기술의 발전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마인드로직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방 의장은 AI 석학 앤드류 응 교수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로, AI 분야 4대 석학 중 하나로 뽑힌다. 그는 AI 기술을 통한 산업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페르소나 챗봇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며, 여러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또한, 대화 중 발생할 수 있는 AI의 허위 정보 생성 현상인 ‘할루시네이션’을 억제하며, 기억력을 통해 사용자와의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이 AI가 향후 “5년쯤 지나면 나를 대신하는 ‘대변인’이 될 수 있다”며, “김진욱 페르소나 챗봇이 얘기하면 김진욱이 얘기한 것과 같다고 인정해 주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 뒤에는 안드로이드나 휴머노이드가 인간처럼 대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AI 페르소나 챗봇이 정신과 대화 능력을 담당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셔터스톡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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