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가성비’ 치킨으로 큰 인기를 끈 홈플러스가 ‘가성비 맥주’를 선보였다.
9일 홈플러스는 외식 물가와 소맥 세트 가격 상승에 따라 전략적으로 ‘마트표 주류’ 인기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7월 전체 주류 매출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또 브랜디 58%, 와인 10%, 위스키 9%, 맥주 15%로 다양한 주종에서 상승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 직접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인 ‘주류이지픽업’의 이용객 역시 증가했다. 2024년 7월 주류이지픽업 매출은 2023년 5월 대비 약 280%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수 역시 180% 증가했다.
홈플러스가 8월 출시한 1,000원 맥주 ‘타이탄’의 초도 물량이 조기 완판되기도 하며 ‘마트표 주류’ 인기를 재증명했다. 1일 홈플러스는 초도 물량으로 7만 캔을 준비한 후 ‘1인 6캔 한정 구매’를 내걸었음에도 3일 만에 완판 소식을 전했다.
2차 물량은 내달 15일에 예정되어있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가성비는 물론 다양한 종류, 품질까지 갖춘 마트표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새롭게 출시한 초저가 타이탄을 비롯해 합리적 가격의 위스키, 와인 등 홈플러스만의 다양한 가성비 주류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2022년 6월 7천 원을 밑도는 가격인 ‘당당치킨’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계속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가성비’ 상품을 내놓은 대형마트로 옮겨가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셔터스톡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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