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관련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 대비 132% 증가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5000~8000원대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격이 1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3000원대로 올랐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28일~8월3일(31주) 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5850개로 전주인 30주차(2223개) 대비 2.6배 늘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와중에 코로나19(COVID-19) 관련주가 급등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 증가를 전망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관련주 가운데 중소형주와 적자 기업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창궐 초기에는 진단키트 개발 기업이 몇 없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진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이 워낙 많다”면서 “코로나19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좀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 표본감시’ 27주차(6월30일~7월6일)에 91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8주차 148명, 29주차 226명에 이어 30주차 465명으로 한 달 사이 5배가량 늘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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