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조짐을 보이면 덩달아 코로나19 자기키트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의 7월 자가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2% 증가했다. 8월 1일~5일에는 지난달에 비애 무려 833%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총판매량은 5일간 7980여 개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매출은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GS25의 자가키트 판매량 역시 증가했다. 자가키트 매출이 전원 대비 22.1%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이달 1일~5일 동기간 대비 1308.2% 증가했다.
업계는 진단키트 공급량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GS25는 6일 제품의 고른 배분을 위해 자가진단키트 1종 분배를 점포당 8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8일부터는 자가키트의 종류를 늘려 점포당 최대 공급량을 4개에서 다시 8개로 확대했다. 오는 10일에는 자가키트를 더 도입해 총 3종을 12개로 상향해 공급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급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병원체 검출이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5.1배 증가하였고, 병원체 검출률 역시 11.6%에서 29.2%로 증가했다.
한편, CU에 따르면 자가키트뿐만 아니라 마스크와 손 소독제의 매출 전월 대비 각각 39.4%, 27.4%로 증가했다.
일상으로 복귀한 ‘포스트 코로나’를 만끽하기도 전 다시 전해진 코로나19 재유행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셔터스톡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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