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점 커지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5% -> 0.16%)은 이번주에도 상승폭이 확대돼고, 서울(0.30% -> 0.28%)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264㎡(80평)가 올해 3월에 이어 6월에도 115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가 지난달 말 50억원에 팔리며 ‘국평’ 최초로 50억원을 찍었다.
이에 부동산원은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생기고,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경기는 지난 주와 동일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다. 다만, 하락폭이 -0.03%에서 -0.02%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시장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지역 내 학군·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지속되면서 매물 감소하고 있다”며, “대기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 가격이 오르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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