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하 기자] 중국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관광연구원(CTA)은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8천700만 명에서 올해 49% 늘어난 1억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밝혔는데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나서고 있죠.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여행객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신규 방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크게 변화했는데요. 과거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개별 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이색 경험을 위해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하기도 합니다.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연령층은 대부분 낮은 편인데요. 연령층의 경우 26~35세가 절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아닌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을 찾아다니는데요. 특히 서울의 성수동, 한남동 등과 같은 곳에서 카페에 방문하고 사진을 찍고 쇼핑을 즐기는 등 로컬 여행을 즐기곤 하죠.
중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는 서울과 제주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은 지방 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중국의 대표 여행 커뮤니티인 ‘마펑워’에 따르면 지방 여행지의 검색량은 폭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곳은 인천이었습니다. 인천은 446%로 놀라운 성장을 보였는데요. 중국 유림공항 개항으로 인천과 중국 내륙을 잇는 새로운 항로가 열렸습니다. 지난 3월부터 첫 운항을 시작해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인천 개항장, 영종도, 송도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합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25일 맥주와 닭강정이 더해진 ‘맥강파티’에 1만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참여할 예정이죠.
부산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도시로 손꼽힙니다. 부산의 검색량은 부산 441% 늘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2월 대비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는데요.
2월은 중국의 명절인 춘절의 영향을 받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은 서울과 함께 대표적인 대도시로 알려진 곳으로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은데요. 부산의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뛰어난 자연경관, 로컬 음식 등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항은 부산의 뒤를 이었는데요. 약 285%의 검색량이 늘었죠. 포항은 지난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은 호미곶, 스페이스워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구룡포, 죽도시장 등에 방문하면서 포항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전주는 273%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전주시는 마펑워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전주는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풍경으로 다가오는 여행지인데요.
특히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과 경기전, 전동성당 등을 거닐며 여행을 즐기는 것은 하나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죠. 한옥으로 된 숙소에 머무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 되는데요.
전주는 음식이 맛있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로컬 음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경주입니다. 경주는 검색량 258%가 급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경주 역시 전주와 함께 전통적인 멋을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경주는 대표적인 역사유적지구로 걷는 곳마다 다양한 문화 유적지에 방문할 수 있는데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경주의 주요 명소와 함께 보문호, 감성적인 카페 등에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어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주는 바다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인데요.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kkday,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 hanchao, sanshin-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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