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하 기자] 일본은 수많은 온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다양한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중 북부 도호쿠 지방에 있는 야마가타현의 온천 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야마가타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도쿄역에서 JR 야마가타 신칸센 ‘츠바사’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야마가타현의 온천 마을은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온천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마가타현의 대표적인 온천으로 손꼽히는 곳은 ‘긴잔 온천(銀山温泉)’입니다. 야마가타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마을이기도 하죠. 이곳은 무려 500년 전 은을 채굴하던 노동자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1920년대부터 강을 따라 목조 료칸이 생겨났고 본격적인 온천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특히 긴잔 온천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죠. 긴잔 온천에서는 전통 료칸에 머무르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죠.
긴잔 온천의 ‘노토야 료칸’은 가장 유명한 료칸 중 한 곳입니다. 긴잔 온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료칸이죠. 온천 마을에서는 무료 족욕탕과 대중욕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히지오리 온천(肘折温泉)’은 야마가타 북부의 산속에 자리 잡은 온천입니다. 외딴곳에 자리 잡고 있어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은 약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온천입니다. 이곳에는 약 300년 전 현지 농부들이 문을 연 온천 료칸과 가족이 운영하는 20개의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체인 호텔은 찾아볼 수도 없죠.
히지오리 온천은 소박한 온천 마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오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아침 시장의 정겨움을 엿볼 수도 있죠. 히지오리 온천의 온천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히지오리 온천에 방문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JR 도쿄역에서 JR 야마가타 신칸센 “츠바사”를 타고 JR 신조역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이동해야 합니다. 하차 후 히지오리 유케무리 선을 타고 히지오리 온센 마치아이조 버스 터미널까지 직행버스를 타야 하죠.
일본에서도 전통적인 온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츠미 온천(あつみ 泉)’은 야마가타의 해안 지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온천 마을입니다. 아츠미 강에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오랜 전통이 있는 곳입니다. 1600년대 초 온천 휴양지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으로 자리 잡았죠.
봄이 되면 아츠미 강 양옆으로 약 300그루가 넘는 벚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운치 있는 풍경 속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눈에 띄는데요. 벚꽃을 감상하며 강가를 따라 있는 무료 족욕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죠.
아츠미 온천 마을에는 다양한 료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훌륭한 분위기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식하기 좋은데요. 특히 조식과 석식으로 신선한 해산물이 제공되고 있어 투숙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유노하마 온천(湯野浜 泉)’은 바다 앞에 료칸이 자리 잡은 온천 리조트입니다. 이곳은 ‘일본 석양 100선’으로 선전됐을 만큼 황홀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드넓은 유노하마 해안의 풍경 덕분에 바다를 따라 걷기에도 좋습니다. 유노하마 온천의 료칸에서는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데요.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온천 마을에서 전통적인 료칸에 머무르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요. 탁 트인 바다와 온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유노하마 온천은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자오 온천(王 泉)’은 야마가타 산지와 미야기현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스키로 유명한 지역으로 겨울이면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인데요. 겨울에 방문하면 스키와 온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죠. 자오 온천은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곳으로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오 온천에는 공중목욕탕을 갖추고 있는데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곳이 공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어른 700엔, 어린이 400엔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자오 온천에서도 일본식 료칸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yamagatakanko, my10.jp, co-trip.jp, mokkedano, yamagatakanko, sp.jorud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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