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거주 1n년차 한국인이 밝힌 일본 여행 주의 사항

김민하 기자 2024.04.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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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민하 기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이 무척 많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지만 문화적으로 크게 다른 부분이 더 많은데요. 한국인이 잘 알지 못한 생활 속 차이로 인해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는 경우도 있죠.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 ‘도쿄규짱’은 “일본 현지인이 알려주는 일본 여행 중 주의해야 할 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버가 밝힌 일본 여행 중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버 ‘도쿄규짱’이 제일 먼저 소개한 내용은 음식점 방문 시 점원이 안내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점에 손님이 아무도 없어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몇 명이 방문했는지 묻는다고 말했죠. 이후 점원이 안내한 자리로 따라 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문 시 편하게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방문 전 입구에 서서 직원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인 음식점 문화입니다.

일본 편의점은 대부분 화장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모든 편의점에 화장실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편의점 화장실 앞에서는 “이용 전 직원에게 문의해달라”라는 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편의점 화장실 이용 전 직원에게 먼저 얘기를 하는 게 예의 있는 행동입니다. 일본 편의점에 있는 화장실은 이용료를 따로 받는 것은 아닌데요. 보통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후 화장실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죠.

유튜버는 지하철 이용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일본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메이와쿠 문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지하철 내에서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물론 법적으로 지하철에서 전화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전화를 하지 않는 것이죠. 또한 일본인은 지하철 내에서 가급적 대화를 잘 하지 않습니다. 말을 해야 하는 경우 목소리를 낮춰 작게 얘기하는데요.

이어폰을 사용해도 작은 음량으로 착용해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신경 쓰곤 하죠. 일본 여행 시 지하철을 탑승한다면 전화는 물론 시끄럽게 떠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는 행동도 삼가야 하죠.

유튜버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문화가 강한 일본에서 의외의 행동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을 비워두는 문화가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노약자석을 비워두지 않고 앉는다고 말했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아야 하는 승객이 오면 그때 자리를 비켜주는 것인데요. 한국과는 다른 지하철 이용 문화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