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하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주말을 이용해 가족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말은 특히 숙박 요금이 평일보다 훨씬 비싸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죠.
가족 여행을 계획한다면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여행 경비가 만만치 않은 편인데요. 좀 더 저렴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국내 여행 시 그 지역의 지역 상품권, 지역 화폐를 미리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사용할 시 5~10%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가맹점이 크게 늘어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결제 금액의 10%를 할인받아 지역화폐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가는 지역에 살지 않아도 지역 화폐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지역화폐 앱을 통해 가입 후 발급받을 수 있죠. 지역화폐 사용 시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하므로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교통비만 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KTX 이용 시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자녀 할인’은 두 자녀 이상 동반하는 가족에게 제공하는 할인 상품입니다. 성인 요금의 30%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KTX 홈페이지에서 다자녀 인증을 하면 KTX 예매 시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SRT에서도 다자녀 가족 할인’을 진행합니다. 회원 중 만 25세 미만의 자녀 2명 이상의 회원으로 SR 홈페이지의 공공할인 이용신청에 등록 및 인증을 완료한 회원이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가족 중 최소 3명 이상(어른 1명 포함)이 이용하는 경우 어른 운임의 30% 할인을 제공합니다.
‘정부24 맘편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임산부 KTX, SRT 할인이 적용됩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으로 동행하는 보호자 1명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KTX 이용 시 특실 좌석을 일반실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SRT 이용 시 지정 좌석 운임의 30%가 할인되죠.
4인 동반석 이용 시 열차별 승차율 및 예매 시점에 따라 어른 15~35%, 어린이 또는 유아 함께 이용 시 어린이(만 6세~13세 미만)는 어린이 할인, 유아(만 6세 미만)는 동반 유아 좌석 지정 할인이 적용됩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할인 패스’를 진행합니다. ‘할인 패스’는 충북도내 고속도로 휴게소 26곳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할인쿠폰으로 바꿔주는 제도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고객에게 지역 관광명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충북도내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고객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명소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이 적용되는 관광 명소는 충주 중앙탑(자전거·의상실),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충주호 관광선·유람선, 활옥동굴, 증평 좌구산천문대, 벨포레리조트(루지·목장·식당) 등이 있습니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 스카이워크(전망대·집라인·알파인코스터·슬라이드·모노레일), 온달관광지, 고수동굴과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랜드, 청풍호 유람선에도 할인이 적용되죠. 충북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난달 27일 강진군의 ‘반값 가족여행 시즌 2’가 시작됐습니다. 이는 강진군이 가족 단위 사전 신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 여행 비용의 50%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정책인데요. 사전 신청은 오는 6월 20일까지입니다. 여행 3일 전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합니다. 지원금 정산신청은 6월 30일까지로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신청해야 하죠.
해당 정책은 강진에서 쓴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데요. 강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방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강진군은 ‘반값 관광’을 통해 전년 대비 관광객 수가 85% 늘어났습니다.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며 시즌 2를 진행하는 것이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조성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먼저 참여해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는데요. 휴가비는 총 40만 원으로 자기부담금 20만 원, 기업 부담금 10만 원, 정부 10만 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정부가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2024년 신청은 마감됐습니다.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뉴스1, KBS 뉴스, 강진군,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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