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하 기자] 교토는 일본에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갖춘 도시입니다. 오사카와 함께 한국인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데요. 교토에서 방문하기 좋은 고즈넉한 일본식 정원을 소개하겠습니다.
‘료안지(龍安寺)’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입니다. 1994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인데요.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정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교토의 대표적인 여행 코스로 봄이 되면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장소인데요. 벚꽃 시즌에 방문하면 정원 내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료안지는 원래 귀족 가문을 위해 지은 건물이었지만 약 1500년 무렵 선불교승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원은 돌과 모래만으로 물이 있는 풍경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료안지는 과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일본 공식 방문 때 방문한 곳으로 화제를 모았죠. 교토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추천합니다.
주소 : 13 Ryoanji Goryonoshitacho, Ukyo Ward, Kyoto, 616-8001 일본
운영시간 : 08:00~17:00
입장료 : 성인 600엔, 고등학생 500엔, 초등학생/중학생 300엔
‘은각사(銀閣寺)’는 교토의 대표적인 정원입니다.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원래 이곳은 1460년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은퇴 후 거주할 용도로 지은 곳이죠. 은각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상류층의 건축 양식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의 현대 가옥 양식에도 영향을 주었죠.
은각사는 교토에서도 유명한 곳으로 개장 직후나 폐장 직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원 뒤편의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은각사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긴가쿠지미치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은각사는 정류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소 : 2 Ginkakujicho, Sakyo Ward, Kyoto, 606-8402 일본
운영시간 : 8:30~17:00
입장료 : 성인 500엔, 어린이 300엔
‘쇼세이엔( 成園)’은 교토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일본식 정원입니다. 정원 너머로 교토타워가 들어오는데요.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정원과 대조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의 뷰포인트로 유명하죠.
쇼세이엔은 1641년에 지은 곳으로 넓은 연못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원과 건축물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쇼세이엔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덕분에 봄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죠. 쇼세이엔 역시 다른 일본식 정원과 마찬가지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교토 여행 중 방문할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주소 : 일본604-8336 Kyoto, Nakagyo Ward, 六角通大宮西入三条大宮町243
오하라는 교토 북부 산악 지대에 있는 장소입니다. 고요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오하라에는 산젠인 사원, 짓코인 사원, 잣코인 사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중 산젠인 사원은 오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높은 돌담으로 둘러싸였는데요. 산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산책하다 보면 오토나시 폭포를 만날 수 있죠. 짓코인은 산젠인에서 더 이동하면 다다르게 됩니다. 과거 승려들의 숙소였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원의 역할을 하고 있죠.
짓코인은 크게 두 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멀리 가지 않아도 교토의 자연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고즈넉한 곳이죠. 잣코인은 서예 작품과 고대 일본 작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토의 조용한 장소로 한적한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봄이 되면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오하라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JR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주소 :540 Ohararaikoincho, Sakyo Ward, Kyoto, 601-1242 일본
입장료 : 성인 700엔, 중·고등학교 400엔, 초등학교 150엔
‘덴류지(天龍寺)’는 아라시야마의 중심지에 자리 잡은 일본식 정원입니다. 덴류지는 크게 정원, 사찰, 법당으로 나누어지는데요. 각각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수려한 풍경의 정원을 감상하고 용의 천장화, 불당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죠.
주소 : 일본 616-8385 Kyoto, Ukyo Ward,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68
운영시간 : 8:30~17:00
입장료 : 성인 500엔, 초・중학생 300엔
김민하 기자 ofminha@tvreport.co.kr / 사진=shokoku-ji.jp goodnaturehotel, live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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