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효경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랜더스데이’ 행사에서 1조1,3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4월 1~7일) 진행했던 랜더스데이와 비교해 108.5% 신장한 수치다.
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해 20개 계열사가 참여한 랜더스데이는 온오프라인 통합 130여 개 브랜드를 특가에 선보였다.
온라인 계열사 중심으로 진행된 초반 행사에서는 SSG닷컴, SI, 신세계까사가 매출을 견인했고,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 주말(5~7일)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사업장에 소비자들이 몰렸다.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는 오프라인 행사 기간인 5~7일까지 3일간 먹거리부터 생필품 초특가 할인을 펼친 결과 올해 매출이 지난해 이마트의 랜더스데이 기간 당시 매출에 비해 약 13%가량 늘었다.
지난해 이마트의 랜더스데이 기간(4월 1~2일) 매출을 올해 할인 기간인 3일 간의 평균 매출로 환산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한우, 참외, 위스키, 델리 생생치킨 등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적용한 한우의 매출은 15.7% 증가했고, 물가가 급등해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았던 참외 등 과일의 매출은 25.1% 뛰었다.
이밖에 행사 카드 결제 시 할인가에 판매했던 주류(20.6%)와 6,980원이란 파격가에 선보인 생생치킨 등 델리(7.3%) 및 냉장가공(21.3%) 매출도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랜더스데이 기간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랜더스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할인 대상인 스포츠, 아동, 골프 카테고리의 매출 각각 23.7%, 24.1%, 12.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남성(18.1%), 여성(22.5%), 명품(17.5%) 카테고리 매출이 동반 성장하고, 방문 고객 수가 늘면서 식음 매장(25.2%) 매출도 증가했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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