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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내 연봉은 이런데…” 한·미 대기업 임직원 연봉 격차 알려드립니다

“내 연봉은 이런데…” 한·미 대기업 임직원 연봉 격차 알려드립니다

이효경 기자 조회수  

I 한국 임직원 평균 연봉 격차 24배

I 차이 1위 카카오톡 남궁훈 前 대표

I 구글 CEO 연봉 3,000억 원 수령

[TV리포트=이효경 기자] 지난 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 원 이상의 연봉 수령자를 공개한 291개 사를 분석에 나섰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도)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임원들은 직원 평균 연봉의 24배를 수령했다. 이러한 결과는 직원 연봉은 낮아진 반면 임원 연봉은 상승한 영향이 크다.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291개 대기업에서 ‘연봉 대장’ 임원들은 평균 20억 9,588만 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8,713만 원)보다 24.1배 더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임직원 연봉 격차 22.7배보다 더 많은 차이가 벌어졌다. 연봉킹의 평균 수령액은 전년보다 2.9% 늘어났지만, 평사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에 따르면 분석에서 퇴직금 수령이 확인된 인원은 연봉 킹에서 제외했고, 스톡옵션(자사 주식 매입 선택권) 행사 이익 등은 포함했다. 직원 평균 급여는 등기되지 않은 임원의 보수를 제외한 직원 실질적인 연봉을 적용하여 분석했다.

유통업계에선 연봉킹과 평직원의 격차가 35.8배의 수치로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유통기업 연봉킹의 지난해(2023년도) 평균 연봉 금액 20억 917만 원을 수령했고, 직원 평균은 5,841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2위로 식음료업계에서 34.9배, IT·전기전자 업계에서 31.7배로 3위, 서비스 제공 업계 31배, 자동차·부품 28.3배 등의 순서로 연봉 격차 순위를 차지했다.

격차가 가장 적은 업종은 금융업계로 알려졌다. 은행의 최고 연봉자는 평균 10억 4,933만 원을 수령했으며 이는 직원 평균 연봉 1억 920만 원의 9.6배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유통기업이 아닌 카카오가 차지했다.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에 대한 이익으로 94억 3,200만 원을 포함해 총 98억 9,900만 원을 수령해 직원 평균의 ‘98배’를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반면 카카오 직원들은 평균 연봉으로 9,978만 원을 받아 전년 대비 27.2% 나 대폭 감소했다.

이어 이마트의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연봉 36억 9,900만 원을 받으며 직원 평균 연봉 대비 77.1배 차이로 2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 82억 100만 원으로 직원과 격차 70.1배로 3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77억 2,641만 원을 수령해 68배 차이로 4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72억 4,600만 원으로 67.7배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직원의 실질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초과한 기업은 82개 사로 전체 중의 28.2%를 기록했으며 전년보다 7곳 감소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에쓰오일(S-OIL)이 1억 6,822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KB금융이 1억 6,290만 원, 3위 신한지주 1억 5,443만 원, 4위 SK에너지 1억 5,251만 원, 5위 SK텔레콤 1억 4,593만 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각 기업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인원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으로 지난해 7개 계열사 등에서 총 212억 8,100만 원의 막대한 금액을 수령했다. 그 뒤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연봉 122억 100만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연봉 108억 200만 원 등이 연봉킹 순위를 이어갔다.

한국 기업의 평균 연봉 격차보다 미국 기업들의 경우 그 격차가 훨씬 크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S&P500 상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재작년 2022년 기준 받은 평균 연봉은 1,480만 달러로 한화 약 200억 2,000만 원을 수령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일반 직원이 받는 평균 연봉 7만 7,178달러, 한화 약 1억 4,00만 원의 192배의 막대한 차이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CEO는 구글(알파벳)의 순다 피차이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주식 보너스 포함하여 총 2억 2,600만 달러, 한화 약 3,000억 원을 급여로 받아 직원 평균 연봉인 27만 9,802달러, 한화 약 3억 7,000만 원의 808배의 막대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 내 연봉 격차가 높은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의 팀 쿡 CEO는 9,942만 달러로 한화 약 1,300억 원을 수령해 지원보다 1,177배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외의 사례처럼 국내에서도 CEO와 직원 평균 연봉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는 “상위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기업의 연봉 격차는 높은 수준이 아니며, 가까운 미래에 더 벌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영 성과와 관련한 주주들의 감시와 요구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 시장의 주주들은 충분한 성과를 기록하는 기업 경영진이 고액 연봉을 받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는 대신 확실한 실적을 책임지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Shutterstock, REUTERS, 뉴스1, 리더스인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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