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영국 배우 톰 윌킨슨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향년 75세.
지난해 30일, BBC는 톰 윌킨슨이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외신 ‘페이지 식스'(Page Six)는 톰 윌킨슨 가족이 성명을 통해 “톰 윌킨슨이 12월 30일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는 비보를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라고 보도했다. 그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망 당시 가족들이 곁을 지켜준 것으로 전해졌다.
톰 윌킨슨은 1948년 영국 리즈에서 태어나 18세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1997년 영화 ‘풀 몬티’로 영국영화 TV예술아카데미(BAFTA)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 디즈니+가 26년 만에 시리즈로 공개한 작품에서도 원작을 따라 ‘제럴드 쿠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톰 윌킨슨은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과 ‘침실에서’ 등에 출연했으며 영국영화 TV예술아카데미상 후보에 6번,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두 번 올랐다. 또 미국 드라마 ‘존 애덤스’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케네디스’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이터널 선샤인’, ‘배트맨 비긴즈’, ‘이프 온리’, ‘음모자’, ‘더블 스파이’ 등이 있으며 총 130편 이상의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톰 윌킨스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고담 시를 주름잡는 마피마 조직의 수장 역을 맡아 배트맨과 대립각을 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톰 윌킨슨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팬에게 슬픔을 안겼다. 그와 함께한 많은 영화계 종사자들이 추모를 이어갔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이터널 선샤인’, ‘배트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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