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권길여 기자] 지난 6월 딸을 출산해 엄마가 된 배우 이하늬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영화 ‘유령’이 2023년 1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는 ‘독전’을 성공시킨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유령’ 측은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포스터에는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동시에 깎아지른 벼랑 끝 호텔이 한눈에 들어온다.
포스터에 담겨있는 호텔은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잡기 위한 함정이다.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나갈 수 없는, 마치 요새 같은 호텔의 전경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시작을 보여준다.
경무국 소속 ‘무라야먀 쥰지’ 역을 맡은 설경구는 일본 경찰 제복을 입고 의심과 경계의 표정을 짓고 있다. 코트 깃을 바짝 세운 채 복잡한 내면을 숨긴 것 같은 총독부 통신과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의 이하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총독부 2인자 정무총감의 비서까지 올라간 화려한 패션의 ‘유리코’ 역의 박소담, 일본 군복을 입은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역의 박해수, 중절모와 수트로 댄디룩을 보여주는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 역의 서현우까지, ‘유령’의 1차 포스터는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이들 사이의 엇갈릴 목적과 이해 관계, 공존이 불가능한 긴장 관계를 궁금하게 한다.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변신, 짙은 의심의 함정과 멈출 수 없는 작전 사이의 대결을 기대하게 하는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한달 후 전국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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