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정우 감독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판도라’ 언론시사회에는 박정우 감독을 비롯, 배우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김명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제2의 ‘부산행’으로 불리며 해외 바이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연출은 ‘연가시’로 450만 관객을 사로잡은 박정우 감독이 맡았다.
이날 박정우 감독은 흉흉한 시국에 대해 “경쟁 대상은 두 아줌마다”라고 박근혜, 최순실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정우 감독은 “우리는 4년 준비했는데 저쪽은 40년을 준비했고, 우리는 100억 준비했는데 저쪽은 몇 천 억을 준비했고 모든 장르를 총망라한다. 관객 동원력도 뛰어나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덧붙였다.
‘판도라’는 12월 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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