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기존의 좀비물과는 차원이 다른 10대들의 생존 좀비물이 찾아온다.
2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이재규 감독이 참여해 현장을 빛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이재규 감독은 “좀비의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좀비 안무 팀 배우 출신 분과 안무가 출신 분이 함께 합을 맞춰 동작을 만들었다. 어떤 K 좀비물 보다 좋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일반적으로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공포심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좀비물은 성인에게 벌어진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작품은 아직 사회화되지 못한 학생 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후는 “촬영 당시 온조와 같은 나이인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지금은 스무 살이다. 시험을 마치고 촬영하러 가거나 실제 교복을 입고 가서 옷을 갈아입고 촬영을 한 적도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이현은 “저희 작품의 좀비는 다른 좀비와 다르게 더욱 빠르다. 역동적인 좀비와 성향이 각기 다른 좀비들이 있다”라며 차별점을 소개했다.
또 ‘오징어 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유미는 “저는 웹툰을 본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맡는 캐릭터도 항상 궁금해했다. 그 역할을 제가 한다는 거 자체가 영광스럽다. 당장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유인수는 “촬영 전에 다 같이 훈련을 했다. 나와 로몬, 윤찬영은 따로 셋이서 다른 훈련을 하기도 했다”라며 “강도를 얕보고 훈련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20분 밖에 안 했는데 내 몸이 컨트롤이 안 됐다.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옆 칸에서 윤찬영이 나왔다. 그때부터 동지애가 더 생겼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윤찬영은 “무술 훈련을 할 때 한 시간씩 세 번을 나눠서 했다. 세 시간을 했는데 정말 쉴 틈 없이 훈련을 했다. 세 시간을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로몬 역시 “그날 자존심을 부렸지만 집에 가서 침도 맞고 3일 동안 누워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 우리학교는’은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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