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빌 콘돈 감독)이 광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미녀와 야수’가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들 중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후 제작될 라이브 액션 영화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하고 있다.
‘미녀와 야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정글북’ 등 라이브 액션 작품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가 2017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인 역사를 쓴 원작답게 캐릭터, 음악, 스토리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팬들에게 만족감을 전해 그야말로 광속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한층 업그레드 된 최첨단 기술인 퍼포먼스 캡처와 페이셜 캡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야수를 비롯해 촛대, 시계, 주전자 등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놀라운 싱크로율에 탄성을 자아냈다. 화려한 오프닝 무도회 장면과 벨과 야수의 댄스 장면 등 실사 촬영으로 거대하고 완벽한 세트에서 완성된 장면들에 실제 초대된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전했다.
‘미녀와 야수’의 성공적인 흥행으로 ‘알라딘’, ‘뮬란’, ‘라이온 킹’, ‘덤보’ 등 향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탄생할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시키고 있다.
가난한 청년 알라딘이 요술램프를 갖게 되면서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고 왕자가 되어 공주 쟈스민과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 ‘알라딘’은 ‘미녀와 야수’와 더불어 팬들이 기다려 왔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작품으로 캐스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훈족이 국경을 침략하면서 남자를 대상으로 징집 명령이 떨어지게 되고 파씨 가문의 외동딸 뮬란이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뛰어들면서 강한 여전사로 성장하는 이야기 ‘뮬란’ 또한 니키 카로 감독의 연출을 확정하며 공개 캐스팅 작업을 시작해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온 킹’ 역시 프라이드랜드를 다스리는 사자 무파사의 심바가 아버지의 가르침과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왕국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영화 제작 소식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늘을 나는 코끼리 덤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덤보’는 디즈니의 첫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감독을 맡았던 팀버튼 감독이 다시 한번 디즈니와 손을 잡고 실사영화 제작에 나선다. 최근 영화의 캐스팅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팬들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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