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가 11월 2일 개봉을 확정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포스터의 “웃기고 앉아있는 중입니다”라는 카피는 예비 관객들에게 당당히 선전포고하며 웃지 않고 배길 수 없을 핵폭탄급 코미디의 등장을 알린다.
먼저 터질 것 같은 파란색 트레이닝 복에 뚱한 표정으로 언밸런스한 비주얼을 뽐내며 웃음을 유발하는 마동석은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늘어나는 빚 때문에 뼈대 있는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먹는 형 ‘석봉’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코믹 연기의 절정을 선보인다.
깔끔한 정장 차림과는 달리 소심한 자세로 앉아 있는 이동휘는 가문을 대표하는 미남 ‘주봉’ 역을 맡아 승진을 위해서라면 집안까지 팔아먹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표현해내며 마동석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강렬한 레드 원피스에 머리에 커다란 꽃을 꽂고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꼬고 있는 이하늬는 형제 앞에 갑자기 나타나 인생역전의 힌트를 주는 멘탈까지 오묘한 여자 ‘오로라’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예측 불허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부라더’ 포스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