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비포 선라이즈’를 잇는 유럽 로맨스 무비가 온다.
1996년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는 빈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만난 남녀 프랑스 여자 셀린과 미국남자 제시가 운명 같은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빈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사랑에 빠지는 셀린과 제시의 모습에서 많은 관객들이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는 등 유럽 로맨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파리로 가는 길’은 영화제작자인 남편을 따라 칸에 온 미국 여자 앤이 우연히 만난 낭만적인 프랑스 남자 자크를 만나 단둘이 파리로 향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프렌치 로드 트립 영화로 중년판 ‘비포 선라이즈’라고 불리우며 지난 여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프렌치 푸드 그리고 한 남녀의 설레는 여행길을 로맨틱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포르토’는 낯선 도시 포르토에서 우연히 만나 첫 눈에 반한 프랑스 여자 ‘마티’와 미국 남자 ‘제이크’의 운명 같은 하루를 그린 영화다. 이 시대 가장 스타일리시한 거장 짐 자무쉬 감독 제작, 제 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 60회 런던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공식 노미네이트 됐다.
이번 작품은 ‘사랑의 도시’라 불리우는 포르투갈의 포르토에서 운명적으로 강렬하게 이끌려 사랑에 빠진 한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포르투갈의 항구 도시인 포르토의 이국적인 도시 분위기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프랑스 여자, 미국 남자의 애틋한 감정의 기류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의 낭만을 자극한다. 1월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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