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두 편이 제1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대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의 홍상수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협회는 “공간에 새겨진 기억이 직선적 시간 축을 흩트리고, 우연을 잡아채 마술 같은 순간을 포착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홍상수 감독은 2000년 ‘오! 수정’,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이어 5번째 부산영평상 수상이다.
여자연기자상 수상자로는 장률 감독의 ‘춘몽’에서 주연을 맡은 한예리가 선정됐다. 한예리는 아름답고 슬픈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자연기자상 수상자로는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서 주연을 맡은 권해효가 선정되었다. 권해효는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연기로 감동을 주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인 여자연기자상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에서 주연을 맡은 최희서가, 신인 남자연기자상은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와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에서 주연을 맡은 구교환이 선정됐다.
신인감독상은 ‘노후대책 없다’의 이동우, 각본상은 ‘시인의 사랑’ 김양희, 기술상은 ‘악녀’ 촬영 박정훈 무술 권귀덕,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손자 베스트’ 김수현과 ‘춘몽’ 장률 감독이 받았다.
이필우 기념상 수상자로는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가 선정됐다.
한편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개봉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소속 심사위원단 10명이 총 4차례(예심 3회, 본심 1회)에 걸쳐 심사를 실시했다. 시상식은 12월 8일(금)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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