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웨스 볼 감독)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그간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여타 블록버스터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공간 디자인으로 시리즈만의 개성을 형성해왔다.
‘메이즈 러너'(2014)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와 이를 둘러싼 공간 ‘글레이드’로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등장을 알린 바 있다. 미로라는 한정된 공간의 한계를 활용해 역대급 스릴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회색빛 콘크리트와 초록빛의 담쟁이 덩굴이 어우러진 배경을 통해 SF적 느낌도 살려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에서는 ‘스코치’라는 광활한 공간 구현을 위해 탁 트인 사막을 배경으로, 모래언덕과 마른 땅, 버려진 쇼핑몰 등 다채로운 공간을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마른 주황빛과 어둡게 그을린 색, 파란 하늘의 컬러를 사용해 황폐화된 세계를 표현,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역시 공간 디자인과 색감으로 전편을 능가하는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한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위키드’의 본거지이자 플레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최후의 도시’는 외부의 위험 요소들을 차단하기 위해 거대한 벽을 미로처럼 세워놓은 독특한 비주얼의 도시를 선보인다.
‘위키드’의 공간 역시 첨단적이며 엄격한 느낌을 강화해, 모던하면서도 미래주의적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만의 공간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위키드’에 대항하는 조직의 ‘호르헤’ 역을 맡은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는 “이번 영화는 디스토피아 배경 특유의 모던한 분위기가 있다. 이를 위해 남아프리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는데, 아마 관객들은 상상도 못할 거대한 스케일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오는 1월 1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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