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올해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관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개봉 직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지만, 관객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일어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는 누적 관객 326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0일까지 응모한 관객 가운데 추첨으로 1인 2매씩 예매권을 주고, 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예매 인증 이벤트도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한정판 티셔츠를 준다.
흥행과 별개로 영화는 역사 왜곡 논란에 시달렸다. 당시 수사 당국은 북한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실패하고, 옆에 있던 육영수 여사가 숨졌다고 결론 내렸다. 영화는 경호원 유탄설에서 정권 개입설까지 확인되지 않은 가설을 다룬다. 일부 정치인은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배후로 그렸다며 처벌을 요구했고, 감독과 제작진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도 “대통령이 그것을 지시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배후설에 선을 그었다.
여론은 여전히 엇갈린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6%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으로 문제가 있다”고 답한 반면, 37.7%는 “예술 창작의 자유로 문제없다”고 응답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 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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