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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이창동 감독이 24년 만에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찾는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오는 9월 열리는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한국 영화가 2년 연속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23일 경쟁 부문 초청작 20편을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한국 영화로는 역대 12번째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이 2018년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2002년 영화 ‘오아시스’ 이후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24년 만이다. 당시 ‘오아시스’는 감독상과 문소리의 신인배우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받았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은 이창동 감독을 “한국의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며, ‘가능한 사랑’이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십계’ 중 한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대니 보일 감독의 ‘잉크’, 마틴 맥도나 감독의 ‘와일드 호스 나인’,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버킹 패스터드’, 케이시 애플렉 감독의 ‘컴퍼니’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신작 ‘룩백’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한국 영화 가운데서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2012년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넷플릭스 ‘가능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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