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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서은수가 ‘메이드 인 코리아’의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달 24일 공개 이후 2025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를 차지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야망을 가진 중앙정보부의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대결을 담았다. 작품의 종영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연 서은수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서은수에게 ‘엣지’라는 말을 강조했다고 한다. 서은수는 “어떤 신을 찍을 때 평범한 거 같으면, 예진만의 바이브로 다시 해보자고 하셨다. 그게 무엇일지 찾는 게 어려웠다. 독특하고 특이하면서도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뭘지 고민했다. 활어 같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설명했다.
오예진은 부산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였고, 사투리를 통해 캐릭터의 와일드함이 더 부각되는 면이 있었다. 부산 출신인 서은수는 생각보다 사투리 연기가 까다로웠다며 “1970년대 사투리라 처음엔 입에 잘 안 붙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런 말투를 사용하셨고, 할머니 댁에 가서 대본을 읽어봐 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할머니 말투를 들어보니 그때 사투리는 지금과 말투가 다르고, 악센트도 강했다. 당시 뉴스를 찾아보며 그런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라고 연습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사투리와 함께 서은수의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은수는 “헤어는 감독님 선택이고, 올드한 느낌을 의도하셨다. 첫 시안은 긴 생머리였는데 이미 그런 스타일은 많이 소화해 봤었고, 시대적 느낌이 살지 않았다. 파마를 하고 펑키한 느낌을 하고 옷을 입었을 때 오예진의 날 것 같은 바이브가 살아 연기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작업한 시간을 돌아봤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누아르 장르로서 묵직한 분위기 속에 극이 전개된다. 작품을 본 시청자는 오예진 덕에 무거운 분위기가 환기되고 웃을 수 있었다며 서은수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에 서은수는 “예진이가 능청스러운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는데, 캐릭터 덕에 환기가 된다는 말을 해주셨을 때 놀랐다. 극 자체가 진지하게 흘러가다 보니 예진이의 당돌함이 웃음을 유발한 것 같다. 웃긴 장면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웃기려고 한 것도 없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은수는 “극에서 감초,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이라는 키워드가 붙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남성 중심의 서사 속에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을 풍성하게 한 서은수의 연기는 지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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