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김성철이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지옥2’를 둘러싼 관심을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댓글부대’로 돌아온 배우 김성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댓글부대’는 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김성철은 ‘찡뻤킹’ 역으로 출연,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로 분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성철은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날 것의 느낌을 내기 위해 동선도 보다 역동적으로 그렸다. 김동휘, 홍경 배우와 의견이 잘 맞았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김성철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위트홈’, ‘그해 우리는’, ‘올빼미’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는 데 대해 김성철은 “배우는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찾는 사람이 있어야 쓰임이 생기는 거다”며 “그런 면에서 제가 일을 한다는 게 사랑받는 증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뷔 초반에는 한 방을 노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게 꿈이었다”며 “그런데 인생은 바람과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에 집중하고 감사하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신기하게도 마음가짐을 달리하니까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성철은 오는 하반기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에서 ‘정진수’ 역을 맡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초 시즌 1에서 ‘정진수’ 역을 분했던 배우 유아인이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함께하기로 했으나 마약 투약 의혹 등으로 인해 최종 하차를 결정했고, 해당 배역에 김성철이 캐스팅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철은 “출연을 결심한 순간부터 관심을 예상했다. 작품 공개 이후에는 시즌 1과 비교 되기도 할 것”이라며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강단 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에이스메이커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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