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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연우진 “마흔? 솔직히 두렵다…무탈하게 살고 싶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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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배우 연우진이 마흔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배우 연우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실제 정신병동 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한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인터뷰에서 연우진은 “착한 사람만이 내보일 수 있는 따뜻함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 우리 작품은 ‘어른들의 동화’라고 하셨는데 공감이 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드라마 속 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이 선하다”며 “악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드라마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의 가치가 있다고 자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자 “다은이에게 말했던 ‘병은 병일 뿐이다’, ‘왜 그렇게 자신을 나쁘게 말하냐’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며 “감독님께서 제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 같았다”고 답했다.

극중 연우진은 강박증으로 인해 수시로 손을 꺾는 증상을 겪고 정신과를 찾았다가 다은을 만나 자연스럽게 강박으로부터 멀어지는 항문외과의 동고윤 역을 분했다.

이에 대해 연우진은 “실제로 저는 일과 일상을 잘 분리하고 있어 마음이 크게 무너지는 일을 겪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극중 ‘유찬’이가 겪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압박감은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연우진과 인간 연우진을 구분하면서 살아가는 게 멘탈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전에는 그러지 못했다. 연기가 잘 되지 않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자책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상황을 인정하는 편이다. 그게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부연했다. 

1984년생, 곧 마흔을 앞둔 연우진은 나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올해 (만 나이 개정 법이 시행되면서) 서른아홉을 선물받았다. 사실 지난해 마흔이 된다는 생각에 굉장히 우울했다. 마음이 복잡해지더라”며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러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엔 마흔을 잘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흔을 어떻게 보내고 싶냐는 질문엔 “일도 생활도 전부 무탈했으면 좋겠다”며 “지난날을 돌아보면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잘 지내왔단 생각이 든다. 이런 마음이 유지되길 바라고, 저의 좋은 에너지가 주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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