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나영석, 신원호 PD가 CJ ENM 산하 레이블인 에그 이즈 커밍으로 적을 옮기는 가운데, 이명한 에그 이즈 커밍 대표가 향후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그 이즈 커밍의 공동 대표를 맡은 이명한 대표는 9일 TV리포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영석, 신원호 PD의 이적에 대해 “나영석,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 기본적인 크리에이션은 이들이 주도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명한 대표는 지난해 5월 티빙 대표직을 내려놨다. 당시 CJ ENM 측으로부터 제작사 대표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제작 현장에서 떠나 사업적인 부분을 맡아 왔다”면서 “사업적 경험을 통해 나영석, 신원호 등 제작자들의 글로벌 사업 등에 힘을 실어 시너지가 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전했다. 또 “앞으로는 예능, 드라마 외에도 다른 장르들에 대한 고민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한 대표는 CJ ENM 계열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묻자 “1차적으로는 tvN이나 티빙 등 플랫폼과 작업을 하는 게 1순위”라면서도 “여러모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면 다른 플랫폼과의 작업도 언제든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적한 나영석, 신원호 PD에 이명한 대표는 “하던대로 잘 할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이명한 대표는 KBS ‘1박 2일’의 인기를 견인한 스타 PD 출신으로 2012년 당시 신생이었던 tvN으로 이적,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했다. 이명한, 나영석, 신원호가 합류한 에그 이즈 커밍은 ‘이명한 사단’으로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 등을 집필한 이우정 작가가 설립한 외주 제작사로, 2018년 ‘커피 프렌즈’를 시작으로 나영석 사단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아오고 있다. 에그 이즈 커밍은 CJ ENM 산하 레이블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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