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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윤주만 “김은숙 사단이라 행복합니다” [인터뷰]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 작가로 꼽히는 김은숙 작가와 무려 1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윤주만. ‘시크릿 가든’으로 시작된 인연은 ‘미스터 션샤인’까지 이어졌다. 그야말로 복 받은 ‘김은숙 사단’이 아닐 수 없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에 출연한 윤주만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윤주만은 백정 출신의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유연석)의 오른팔 유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구동매 곁에서 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유죠 캐릭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주만 역시 동의했다. 그는 “인생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연기한 것 중에 비중이 가장 컸다. 제 연기 인생에서 반응도 가장 좋았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더라”고 밝혔다.

윤주만은 처음부터 유죠라 불리지 않았다. 대본에는 ‘낭인1’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 그는 “처음에는 캐릭터 이름이 없었다. 낭인1이었는데, 어느 정도 촬영이 진행되고 대본을 봤더니 ‘낭인1을 유죠로 칭하겠습니다’라고 딱 적혀 있더라. 정말 좋았다”며 감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미스터 션샤인’ 속에서 제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사가 많지도 않고, 임팩트가 있는 장면도 크게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좋아해주셔서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주만은 김은숙 작가와 2010년 SBS ‘시크릿 가든’부터 작업했다. 이후 SBS ‘신사의 품격’(2012) tvN ‘도깨비’(2016) 등에도 출연하며 김은숙 작가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김은숙 사단’이라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은 참여만 해도 영광이잖아요. 김은숙 사단이라 불리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시크릿 가든’으로 시작된 인연인데, 사람들이 많이 부러워하더라고요. 사실 김은숙 작가님과 엄청 친하다고 할 순 없어요. 그래도 정말 감사하죠. 진짜요. 김은숙 작가님이 잘 써주니까 작은 역할임에도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윤주만은 김은숙 작가 이외에 신우철, 이응복 감독과도 끈끈한 관계였다. ‘시크릿 가든’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과는 ‘신사의 품격’과 MBC ‘구가의 서’로, ‘도깨비’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는 ‘미스터 션샤인’으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것. 작가뿐만 아니라 감독에게도 사랑받는 배우인 셈이다.

“‘시크릿 가든’은 오디션을 보고 출연하게 됐어요. ‘신사의 품격’ 때는 불러주시더라고요. 신우철 감독님이 저를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구가의 서’ 때도 함께 했죠. 제가 잘하지는 못해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도깨비’도 불러주셔서 갔는데, 제가 지은탁(김고은)의 이모(염혜란)를 협박하는 장면에서 모종삽을 따로 준비해갔어요. 애드리브를 한 거죠. 그걸 이응복 감독님이 좋아해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미스터 션샤인’ 할 때 먼저 제안해주셨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시크릿 가든’을 통해 인연을 맺은 건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감독 이외에도 많았다. ‘시크릿 가든’에 같이 출연한 배우들. 무엇보다 윤주만은 자신이 속해 있던 극중 액션스쿨 팀과 여전히 돈독하다. 그래서 일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도 ‘시크릿 가든’이었다.

“그 때 당시에 일주일에 서, 너 번은 액션스쿨에 꼭 갔어요. 주말 빼고는 거의액션 연습을 했을 정도죠. 고정적으로 나오는 친구들과 액션도 배우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대사도 없었는데, 촬영 전에 미리 맞춰보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지금까지 작품 많이 했지만, 아직도 연락하면서 지내는 팀은 ‘시크릿 가든’입니다. 8년이 넘었는데도 그 인연이 이어지더라고요.”

김은숙 사단으로 대박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윤주만.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왔기에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히 있었다. 그는 “엄청 어려운 길이었다. 연기가 하고 싶은 단순한 마음이었지만, 버티는 게 힘들었다.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후회하지 않도록 할 거다. 연기해서 밥 벌어 먹고 살고 싶다. ‘미스터 션샤인’ 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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