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직격인터뷰] 조영구 “‘한밤’ 폐지, 고향집 잃은 느낌이죠”

조회수: 

작성자 아바타 신나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신나라 기자]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가 21년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 23일 종영했다. 수많은 리포터들이 ‘한밤’을 거쳐갔고, 17명의 여스타들이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다. 그중에서도 무려 20년간 ‘한밤’과 청춘을 함께 보낸 이가 있다. 바로 리포터 조영구다.

그에게 ‘한밤’은 충북 청주에서 올라와 이름 석자를 알리게 된 프로그램이자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한밤’ 폐지 소식은 누구보다 조영구에게 가장 큰 충격이었을 터.

조영구는 24일 TV리포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씁쓸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어차피 영원한 건 없다. 누구든지 그만둘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저만 그만두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까지 같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역사에서 사라진 느낌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조영구는 1995년부터 각종 연예계 사건 사고 중심에 있었다. 인터뷰를 거부하는 스타들을 설득해야 했고, 그들이 마음을 열기까지 늘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10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물론 이틀 밤을 새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조영구가 이처럼 ‘한밤’에 열정을 쏟은 데는 ‘내 프로’라는 책임감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 다음은 “20여 년간 머물렀던 고향집을 잃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조영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치열했던 취재 현장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지 않나?

A: 수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많은 과정이 있었다. 그건 그만큼 제가 열심히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 인터뷰를 안 한다는 걸 하게끔 만들어야 하니까 현장에서 밀치고 싸우고, 욕먹는 일이 일상이 됐다. 취재를 위해 일주일에 많게는 3일씩 현장에 나가 있었다. 그야말로 ‘한밤’ 5분 대기조였는데 모든 걸 다 바친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니 고향을 잃은 기분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특종이 있나.

A: 모든 게 다 특종이었다. 사실 리포터들은 알려지지 않은 걸 밝혀내는 게 아니라 보도된 것을 토대로 직접 스타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그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하는 게 목적이다. 대부분의 사건 사고 현장에는 제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 한 연예인을 지칭할 순 없다. 제가 하도 밀착 인터뷰를 하니까 타 방송사 연예정보프로그램에도 모습이 잡힐 수밖에 없었던 경우도 많았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Q:어제 마지막 방송을 끝내고 뭐했나?

A:프로그램이 끝나고 송별회 자리가 있었다. 속상하기도 하고, 위로받기도 뭐해서 조용히 있다가 집에 왔다.

Q:당장 다음주부터 허전하겠다

A: 수년간 매주 수요일이면 ‘한밤’ 촬영장을 왔었다. 당장 다음 주 수요일이 되면 또 ‘한밤’을 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이 좀 더 발전해서 시대에 편승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제가 더 노력했어야 했던 건 아니었을까’하는 마음이 있다. ‘한밤’과 같이 호흡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마저 없어지니까 나의 추억과 인생 역사가 사라진다는 느낌이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A:’한밤’을 하느라 TV조선 ‘호박씨’ 출연 제의를 거절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또 한 번 러브콜이 왔다. 20년 동안 습득한 저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제가 ‘한밤’에서 쌓은 20년 역사가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

Q: 방송 외에 또 다른 활동 계획도 있나?

많은 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벌써 3집까지 낸 가수다. 요즘도 가수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현장에서 만나 소통하고 있다. 새로운 돌파구를 나름대로 만들어서 행복하다. 대중이 지금은 저를 가수로서 인정 안 해주시지만 열심히 할 생각이다. 제 꿈을 이야기할 수 있고 저란 사람에 공감해주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 투표에 참여해 보세요!

    • "부모님 휴대폰 속 단 한 명의 트롯 가수 사진만 평생 남겨야 한다면, 가장 끝까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은?"

      View Results

      Loading ... Loading ...
  • 댓글0

    300

    댓글0

    [인터뷰] 랭킹 뉴스

    • '김부장' 이동하, ♥소진과도 연기와도…"평생 신혼처럼 살고파" [RE:인터뷰③]
    • '김부장' 남실장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이동하 "시즌2 출연은 욕심보다 소망" [RE:인터뷰②]
    •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이동하, ♥소진과 결혼부터 '김부장' 흥행까지 [RE:인터뷰①]
    • 음문석 "'호프' 속편은 나홍진 감독님만 알아…'유퀴즈' 출연은 가문의 영광" [RE:인터뷰③]
    • '호프' 음문석 "나홍진 감독, 제게는 타협 많이 해주셨다…양배의 모티브는 해맑은 아이" [RE:인터뷰②]
    • '호프' 음문석, 기괴한 이미지에 "특수 분장 많이 하지 않아…내 얼굴이었다" [RE:인터뷰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혜영, 폐암 극복하고 겹경사 “이모할머니 됐어요” [RE:스타]
      이혜영, 폐암 극복하고 겹경사 “이모할머니 됐어요” [RE:스타]
    • 김영철 “휴가+강연+유튜브 한 번에…’일 중독’은 장영란 때문에 생겨” [RE:뷰]
      김영철 “휴가+강연+유튜브 한 번에…’일 중독’은 장영란 때문에 생겨” [RE:뷰]
    • 입사 3주차 신입의 엄마가 회사에 전화해 “우리 애한테 어려운 일 주지마”
      입사 3주차 신입의 엄마가 회사에 전화해 “우리 애한테 어려운 일 주지마”
    • 20살부터 결혼 전제로 사귀었는데 36살에 이별 통보받은 여성
      20살부터 결혼 전제로 사귀었는데 36살에 이별 통보받은 여성
    • 대중은 고졸인 줄 알고 있는데…사실 대학원 우수상까지 받은 톱여배우
      대중은 고졸인 줄 알고 있는데…사실 대학원 우수상까지 받은 톱여배우
    • LA 흑인 남자들 90%가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이 한국인 여성
      LA 흑인 남자들 90%가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이 한국인 여성
    • 소아과 의사가 5살 아이 가슴에 청진하자, 엄마 “가슴 나오는 시기” 항의
      소아과 의사가 5살 아이 가슴에 청진하자, 엄마 “가슴 나오는 시기” 항의
    • 의자에 몸까지 묶고 공부해 고려대 합격한 연예인 최고의 집념인 여배우
      의자에 몸까지 묶고 공부해 고려대 합격한 연예인 최고의 집념인 여배우
    • 법관 꿈꾸며 전교 1등 했는데, 집안 위해 실업계 간 소년은 연예인이 되어서…
      법관 꿈꾸며 전교 1등 했는데, 집안 위해 실업계 간 소년은 연예인이 되어서…
    • 못생겼다는 이유로 탈퇴 요구 받은 유명 걸그룹 멤버…엄마까지 간절 호소
      못생겼다는 이유로 탈퇴 요구 받은 유명 걸그룹 멤버…엄마까지 간절 호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혜영, 폐암 극복하고 겹경사 “이모할머니 됐어요” [RE:스타]
      이혜영, 폐암 극복하고 겹경사 “이모할머니 됐어요” [RE:스타]
    • 김영철 “휴가+강연+유튜브 한 번에…’일 중독’은 장영란 때문에 생겨” [RE:뷰]
      김영철 “휴가+강연+유튜브 한 번에…’일 중독’은 장영란 때문에 생겨” [RE:뷰]
    • 입사 3주차 신입의 엄마가 회사에 전화해 “우리 애한테 어려운 일 주지마”
      입사 3주차 신입의 엄마가 회사에 전화해 “우리 애한테 어려운 일 주지마”
    • 20살부터 결혼 전제로 사귀었는데 36살에 이별 통보받은 여성
      20살부터 결혼 전제로 사귀었는데 36살에 이별 통보받은 여성
    • 대중은 고졸인 줄 알고 있는데…사실 대학원 우수상까지 받은 톱여배우
      대중은 고졸인 줄 알고 있는데…사실 대학원 우수상까지 받은 톱여배우
    • LA 흑인 남자들 90%가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이 한국인 여성
      LA 흑인 남자들 90%가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이 한국인 여성
    • 소아과 의사가 5살 아이 가슴에 청진하자, 엄마 “가슴 나오는 시기” 항의
      소아과 의사가 5살 아이 가슴에 청진하자, 엄마 “가슴 나오는 시기” 항의
    • 의자에 몸까지 묶고 공부해 고려대 합격한 연예인 최고의 집념인 여배우
      의자에 몸까지 묶고 공부해 고려대 합격한 연예인 최고의 집념인 여배우
    • 법관 꿈꾸며 전교 1등 했는데, 집안 위해 실업계 간 소년은 연예인이 되어서…
      법관 꿈꾸며 전교 1등 했는데, 집안 위해 실업계 간 소년은 연예인이 되어서…
    • 못생겼다는 이유로 탈퇴 요구 받은 유명 걸그룹 멤버…엄마까지 간절 호소
      못생겼다는 이유로 탈퇴 요구 받은 유명 걸그룹 멤버…엄마까지 간절 호소

    추천 뉴스

    • 1
      리센느, 꿈 다 이루었다…연말무대도 출격 "99평 숙소→매니저 보너스" ('전참시') [종합]

      TV 

    • 2
      공형진, 이민설·은퇴설 부인 "사업 실패로 치아 빠져…20kg 쪘다" ('동치미')

      TV 

    • 3
      리센느, 숙소 이사 후 부모님 달라졌다 "이젠 호텔 아닌 숙소로" ('전참시')

      TV 

    • 4
      '유부녀킬러' 공효진, 아동 성범죄자 도주에…사고사 아닌 저격으로 처리 [종합]

      TV 

    • 5
      홍진호 "페이커와 대결? 내가 2등…성역이라 절대 못 건드려" ('아형') [종합]

      TV 

    지금 뜨는 뉴스

    • 1
      '오싹한 연애' 박은빈·양세종, 가짜 약혼 의심에…위장 데이트 "많이 좋아합니다" [종합]

      TV 

    • 2
      'MBC 직원' 박지민, '피겜2' 출연료 못 받았다 "발리까지 갔는데" ('아는형님')

      TV 

    • 3
      '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 8살 아들 친자라 직감…"혹시 내 아들이냐" [종합]

      TV 

    • 4
      엄정화, 완벽 복근 공개에…김동현도 인정 "체지방률 한자리" ('놀토') [종합]

      TV 

    • 5
      문세윤, 故터틀맨과 비슷한 목소리에…거북이 "마음 찡했다" 우승 ('불후') [종합]

      TV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