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논란이 된 드라마의 PPL(간접광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원석 작가는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동그란 원 중에는 PPL도 있다. 그것이 없으면 드라마라는 원이 만들어지지 않으니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PPL에 대해서는 “대본의 문제다. 전적으로 작가의 책임이다”라고 사과했다.
지난주 종영된 ‘태양의 후예’는 등장인물들이 우르크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회차부터 지나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PPL을 쏟아냈다. 이야기 전개와 상관이 없는 PPL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태양의 후예’는 PPL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됐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 PPL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김원석 작가는 “기본 가이드가 전달되고, 아이디어를 낸다. ‘태양의 후예’ 작가실에는 PPL 아이디어를 내는 담당자가 있었다. 그 친구가 아이디어를 내면 다른 장면을 쓰듯이 작가들이 회의를 통해 극본에 녹여낸다”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군인과 의사의 사랑을 그린 작품. 김원석 작가가 2011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국경없는 의사회’를 원작으로, 김은숙 작가와 공동으로 집필, 신드롬을 낳는 드라마로 발전시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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