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쿠니무라 준이 한국 배우들에 대해 극찬했다.
영화 ‘곡성'(나홍진 감독)의 쿠니무라 준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쿠니무라 준은 이번 작품에서 외지인 역을 맡아 섬뜩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곡성’은 그의 첫 한국영화다.
‘곡성’을 통해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쿠니무라 준. 특히 곽도원과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쿠니무라 준은 “한국배우들의 준비성은 굉장하다. 프로정신을 느꼈다”라며 “곽도원과 현장에서 준비한 연기를 조금씩 변주하며 주고받는 과정이 즐거웠다. 마치 캐치볼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쿠니무라 준은 “한국 배우들은 기초가 탄탄하다. 연기의 질도 굉장히 높다”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곡성’은 제69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18일(현지시각)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되며, 국내 개봉은 5월 11일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이십세기포스코리아 제공, 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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