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욱씨남정기’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줬다. 그에게 ‘욱씨남정기’는 종방연 때 펑펑 눈물을 흘리게 한 ‘인생작’이다.
윤상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종영한 JTBC ‘욱씨남정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욱씨남정기’에서 슈퍼 을 남정기로 출연한 윤상현. 그는 소심 끝판왕 남정기 역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잘 표현해냈다.
웃음과 감동이 모두 담겨있는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시청자들 그리고 배우들 역시 뜨겁게 사랑한 작품이었다. 윤상현 역시 ‘욱씨남정기’를 ‘인생작’이라고 표현했다.
윤상현은 “우리는 슬픈 장면도 슬픈 장면이지만, 그 슬픈 장면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있었다. 배우, 스태프부터 시작해서 정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종방연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떠나보내고 ‘끝이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울컥해서 울기 시작했다. 감독님도 우시고 요원씨도 울었다. 요원씨에게도 인생작이었지만 저에게도 인생작이다”고 표현했다.
윤상현은 “쫑파티 때 그렇게 울어본 적이 없다. ‘욱씨남정기’는 애착이 많이 갔다. 노력도 많이 했지만,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놀아본 적도 처음인 것 같다. 남정기라는 인물을 살려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도 많이 알아줘서 여러가지 감정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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