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5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 씨엘씨(CLC). ‘수정처럼 맑다(Clystar Clear)’는 뜻을 지닌 씨엘씨는 섹시와 청순으로 이분법으로 나뉘는 걸그룹 콘셉트를 지양했다. 대신 ‘앙큼’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택했다.
그런 씨엘씨가 2016년 외형에 변화를 줬다. 5인조로 출발한 씨엘씨는 홍콩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엘키와 ‘프로듀스101’ 출신 권은빈이 합류하며 7인조로 확장됐다. 본격적으로 앙큼함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나선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 손, 장예은, 엘키, 권은빈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매력을 샅샅이 살폈다.
◆ 멤버 이탈 없이 확장된 7인조
씨엘씨 “다섯 명이서 하다가 멤버가 추가 됐어요. 확실히 무대 위에서 꽉 차 보이는 느낌을 받아요. 두 멤버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전체적으로 젊은 느낌이 강화됐어요.(웃음) 특히 엘키가 글로벌 매력을 담당해줄 멤버라서 원년 멤버 손과 함께 우리 씨엘씨를 전 세계적으로 알려줄 거예요. 하하하”
씨엘씨는 멤버 추가와 함께 리더 교체도 있었다. 오승희 리더 체제에서 장승연 체제로 변화를 맞이한 것. 기존 씨엘씨보다 더 밝고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어찌 보면 맏언니 오승희가 살뜰하게 동생들을 챙기면, 리더 장승연이 멤버들을 이끌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였다.
은빈 “제가 막내로 합류했어요. 언니들이랑은 예전부터 연습생활을 같이 해서 편했어요. 언니들도 잘 챙겨주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요. 제가 ‘프로듀스101’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씨엘씨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 업그레이드 된 씨엘씨 외모
6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씨엘씨는 외모에서 단연 변화가 포착됐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멤버, 카메라 마사지 덕에 다듬어진 멤버, 여유 있는 미소는 짓는 멤버까지. 운동, 식단 등을 병행하고 있다는 씨엘씨. 하지만 단연 ‘마인드 컨트롤’을 외모 가꾸기의 1순위로 꼽았다.
오승희 “많은 운동량,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화장품을 사서 스스로 예쁘게 꾸미기”
손 “마인드 컨트롤, 엄마 말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스스로에게 칭찬하기”
장승연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 중단, 건강한 식단,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거울 보면서 스스로를 예뻐해주기, 예쁘게 보이는 각도연구(웃음)”
장예은 “마음 따라 얼굴 변화, 부정적인 생각하면 얼굴에 심술살 생김, 마음을 예쁘게 갖고,거울보고 예쁘다고 최면걸기, 스스로에게 칭찬하기”
은빈 “잘 붓는 편이라면 녹차 팩 하기, 직접 효과 봤음”
유진 “아침마다 미지근한 물 한잔, 변비 해결은 곧 피부로 나타남”
엘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사랑 받으면 예뻐짐. 데뷔 후 팬들 사랑에 더 예뻐짐”
◆ 직접 꼽은 매력 포인트 셋
씨엘씨는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당찼다. 누구보다 본인들의 매력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쑥스러워하면서도 하나씩 답변을 내놓았다.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딱 세 가지로 압축해 ‘예쁜 나’를 설명했다.
오승희 “눈, 부모님의 완벽한 조합으로 완성된 쌍꺼풀로 한국인에 흔하지 않아요. 코, 부모님 덕분에 옆선이 예뻐요. 칭찬을 많이 받아 자부심이 있죠. 손가락,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쳐서 길고 얇은 편이에요.”
엘키 “웃는 얼굴, 입이 커서 항상 즐거운 느낌을 주죠. 손톱, 네일 케어를 해도 하지 않아요 예뻐요. 쇄골, 이건 예쁘지만 다음에 직접 보여드릴 게요. 호호호”
최유진 “얼굴크기, 흔하지 않은 얼굴 크기라고들 하세요. 앞니, 원래는 콤플렉스였는데 다람쥐 같고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좋아요. 눈썹,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손 “눈, 강아지나 송아지를 닮았다고 해요. 선한 이미지를 얻게 됐어요. 속눈썹, 화장할 때도 인조 속눈썹을 따로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길고 예뻐요. 얼굴 볼륨, 저한테 동안 이미지를 안겨주죠.”
권은빈 “입술, 닭똥집 같다고 하세요. 눈 옆에 점, 일단 좋아요. 저를 보면 자꾸 긁어보자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제 점이에요. 다리, 길고 얇은 편이라서 예뻐요.”
장예은 “모발, 눈썹이랑 머리카락이 건강해요. 어머니가 물려주셨는데 특히 눈썹이 예쁘게 났어요. 눈, 쌍꺼풀이 얇은데 그에 비해 눈이 커요. 코, 아기 때랑 똑같이 생겼는데, 라인이 괜찮아요.”
장승연 “눈, 쌍꺼풀이 없지만 매력이 있어요. 요즘은 무쌍(쌍꺼풀 없는) 눈이 대세잖아요. 광대, 원래는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이게 없으면 밋밋할 것 같아요. 엉덩이, 운동할 때 특히 운동을 많이 해요. 지금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 알고보니 씨엘씨는 매력부자
각자 수줍어하면서 꼽은 본인의 매력 포인트 셋.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너무 아쉬워했다. 추가로 덧붙이고 싶은 멤버들의 매력이 많다는 것. 그래서 멤버의 이름을 호명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마구 쏟아내기로 했다.
오승희 : 아기 피부, 흰 피부, 보드랍다, 서구적으로 생겼다. 러시아인처럼 이국적인 외모
엘키 : 예쁜 눈, 꽃사슴 느낌, 캐릭터 밤비 닮았다
유진 : 예쁜 목, 목이 길어서 얼굴이 더 작아 보인다, 라인이 여성스럽다. 얇은 뼈, 전체적으로 가늘다
손 :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작은 얼굴, 인형같은 느낌, 얼굴도 몸매도 볼륨감 있다, 허리가 가늘다.
은빈 : 예쁜 눈, 볼살이 귀엽다, 키가 크고 팔과 다리가 길다
예은 : 귀여운 목소리, 말하는 재주 상승, 모기 같은 목소리. 무슨 언어를 해도 귀엽다, 브이라인이 예쁘다
◆ 유일무이 앙큼 걸그룹 씨엘씨
데뷔 때부터 귀엽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는 씨엘씨. 하지만 “마냥 귀엽지만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고 자랑했다. 특히 새 멤버 엘키, 권은빈의 합류로 자신감은 더욱 상승한 상태. 섹시하고 청순하고 귀여운 사이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가능하다는 씨엘씨. 그래서 씨엘씨는 ‘앙큼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승연은 ‘섹시 앙큼’, 장예은은 ‘큐티 앙큼’, 권은빈은 ‘아기 앙큼’, 손은 ‘글로벌 앙큼’, 최유진은 ‘청순 앙큼’, 엘키는 ‘발랄 앙큼’, 오승희 ‘성숙 앙큼’을 보여주겠다고.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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